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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소영 선배'가 돌아왔다, 정관장 봄 배구 희망도 커진다 [IS 피플]

‘소영 선배’ 이소영(29)이 돌아왔다. 날개를 단 소속팀 정관장도 새해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지난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여자부 3위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새해 2연승과 함께 승점 30 고지를 밟은 정관장은 4위 IBK기업은행(32점)을 승점 2차로 추격했다. 이날 정관장은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 이소영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GS칼텍스를 압도했다. 세 선수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41점을 합작했다. 이소영의 공격성공률은 38.46%로 높은 편은 아니었으나, 블로킹 어시스트 3개와 서브 에이스 등으로 두 외국인 선수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이소영은 2라운드(지난해 11월)에야 복귀했다. 하지만 부상에서 막 돌아온 그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고,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16일 현대건설전에선 동료선수와 충돌해 뇌진탕 부상을 당했다. 그 사이 정관장은 3라운드까지 승점 24(7승 11패, 5위)에 그치며 봄 배구와 멀어졌다. 하지만 이소영이 4라운드 시작과 함께 복귀하면서 정관장도 날개를 달았다. 지난달 28일 흥국생명전에서 14득점 하면서 반등의 기미를 보인 이소영은 새해 첫날 열린 한국도로공사전에선 25점을 올리며 팀의 2024년 첫 승을 안겼다. 이어 이소영은 친정팀 GS칼텍스전 승리를 견인했다. 봄 배구 마지노선에 있는 3위 GS칼텍스(37점)와의 거리도 좁혔다.이소영의 별명은 ‘소영 선배’다. GS칼텍스 시절 무뚝뚝하면서도 다정한 리더십을 발휘했던 그는 주장 완장을 단 정관장에서도 후배들을 잘 이끌고 있다. 그리고 이소영은 2024년 새해 코트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1.08 07:34
스포츠일반

브루나 코로나19 확진…설상가상 흥국생명

지난 8일 입국한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 브루나 모라이스(21·등록명 브루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흥국생명 구단에 따르면, 브루나는 브라질 출국 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입국 후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흥국생명은 당분간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브루나가 치료를 받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시간이 꽤 필요하다. 흥국생명은 여전히 선두(승점 38)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주춤하고 있다. 기존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부상으로 빠진 뒤 3라운드에서 2승 3패로 고전했다. 브루나의 합류도 늦어지면서 흥국생명의 고민이 깊어졌다. 국내 최고 레프트 김연경과 이재영이 버티고 있지만, 둘의 체력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브루나가 입소 시설에서 열흘 정도는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간단한 운동기구만 들여보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0일 열린 2019-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는 3위 OK금융그룹(승점 37)이 최하위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2 역전승,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OK금융그룹 펠리페 안톤 반데로(30점)는 시즌 세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형석 기자 2021.01.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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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패…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의 유난히 추운 12월 겨울맞이

한국전력은 개막 11연패에 빠져 최하위로 처져있다. 한국전력 빅스톰수원을 연고로 하는 V리그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은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했다. 며칠 남지 않은 12월, 겨울맞이가 더욱 춥게 느껴지는 양 팀이다. 남자부 한국전력과 여자부 현대건설은 2라운드 종료를 1경기씩 남겨 둔 2018~2019 도드람 V리그에서 나란히 승리가 없다. 한국전력은 개막 11연패, 현대건설은 9연패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승점 3점, 현대건설은 승점 1점으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남녀부 선두 대한항공(27점) GS칼텍스(승점 20)와 승점 차가 굉장히 벌어졌다. 연패에서 탈출하는 것이 시급하다.지난 시즌 비슷한 기간과 비교하면 팀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현대건설은 2017~2018시즌 2라운드까지 승점 20점으로 선두였고, 한국전력은 3위 대한항공에 승점 1점이 모자란 5위였다.공교롭게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은 남녀부 개막 이후 최다 연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2008~2009시즌 개막 이후 25연패를, 현대건설은 2007~2008시즌에 11연패를 당했다.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은 부진의 모양새도 비슷하다. 전광인(한국전력→현대캐피탈) 김세영(현대건설→흥국생명)의 FA 이적 속에 특별한 전력 보강을 이루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의 난조로 한 차례 교체까지 단행했다. 세터와 동료들의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도 자주 나왔다. 특히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FA 보상선수로 영입한 노재욱을 트레이트를 통해 우리카드로 보냈다. 설상가상으로 외국인 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텀)가 부상 재발로 한 달 이상 빠지게 됐다. 안 그래도 기대에 못 미치는 아텀은 5경기에서 총 70점에 그친 뒤 시즌 두 번째 이탈했다. 시즌 전 드래프트에서 뽑았던 독일 출신 사이먼 헐치가 훈련 방식에 적응하지 못하고 팀을 떠나면서 아텀을 데려온 한국전력은 더 이상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 수 없다. 그래도 기대 요소는 있다. 한국전력은 아텀의 이탈로 김철수 감독이 구상했던 서재덕의 라이트 기용이 앞당겨졌다. 득점 8위에 오르며 팀 공격을 이끄는 주포 서재덕은 공격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팀을 이탈했다가 다시 돌아온 김인혁이 지난 24일 OK저축은행과 펼친 경기에서 8점, 공격 성공률 50.00%를 기록하며 복귀를 알렸다.현대건설은 새 외국인 선수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의 활약을 기대한다. 부상과 부진으로 4경기에서 56점, 공격 성공률 35.29%에 그친 베키 페리를 대신하게 된 마야는 24일 IBK기업은행과 펼친 V리그 데뷔전에서 25점, 공격 성공률 45.1%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국전력은 27일 현대캐피탈과, 현대건설은 29일 KGC인삼공사와 2라운드 마지막 일정을 치른다. 이형석 기자 2018.1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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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브 붕괴' KGC인삼공사, 5년 만에 4연승 기회 걷어찼다

KGC인삼공사가 리시브 불안 속에 5년 만의 4연승 기회를 날렸다. KGC인삼공사는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흥국생명에게 세트스코어 0-3(18-25, 13-25, 24-26)으로 완패를 당했다.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한 KGC인삼공사는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2패 열세에 놓였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순위는 4위에 머물렀다. 반면 흥국생명은 지난 2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승점 3을 추가하면서 시즌 승점 26이 됐고, IBK기업은행(승점 25)을 밀어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서남원 KGC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밝게 웃으며 인터뷰에 임했다. 그는 "3연승을 달려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며 "흥국생명에게 1라운드 패배를 당할 때 완벽한 전력이 아니었다. 전력을 갖추고 2라운드에서 승리를 따내 자신감이 올랐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2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냈고, 이어진 GS칼텍스전을 이겨 3연승을 달렸다. 서 감독은 "지민경을 선발 출장시킨다. 장영은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리시브가 흔들렸는데, 트라우마가 될 것 같아서 지민경이 먼저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흥국생명이 단단히 벼르고 왔을텐데 기 싸움을 해보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서남원 감독의 기대와 달리 KGC인삼공사는 철저하게 무너졌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1세트 시작부터 지민경이 리시브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장영은을 대신해 투입한 지민경까지 흔들리자 서남원 감독은 헛웃음을 지었다. 리시브 불안은 전염병처럼 돌았다. 최수빈과 김해란까지 덩달아 리시브가 흔들렸다. KGC인삼공사가 1세트 24개 리시브 가운데 정확히 받아낸 건 7개에 불과했다. 2세트에서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정확한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5점을 얻는 동안 상대에게 14실점을 했다. 서남원 감독은 4차례 선수 교체를 하며 돌파구를 찾고자 했다. 그러나 리시브는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설상가상 주포 알레나의 공격은 번번이 코트를 벗어났다. 2세트 득점은 6점, 공격성공률은 17.24%에 불과했다. 2세트 리시브는 21개 가운데 6개를 정확하게 받았을 뿐이었다. 벼랑 끝에 몰린 KGC인삼공사는 3세트 초반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리드를 잡았다. 리시브는 이전에 비해 안정을 찾은 모습이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공격범실에 눈물을 삼켰다. 11-9에서 알레나의 공격이 잇따라 코트 밖으로 벗어났다. 이어 11-11에서 최수빈이 디그 과정에서 범실을 저질러 역전을 허용했다. 흔들렸지만 버텼다. KGC인삼공사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결정적인 순간 리시브 불안에 위기에 놓였다. 18-19에서 지민경의 리시브가 흔들렸고, 알레나가 토스를 하는 바람에 공격 기회를 넘겨줬다. 상대 러브에게 연속 실점을 하면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하지만 범실로 상대에게 먼저 점수를 내줬고, 랠리 끝에 러브를 막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KGC인삼공사의 마지막 4연승은 무려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몬타뇨가 활약하던 지난 2011년 12월7일~25일까지 거둔 4연승이 마지막이었다. 올해 심기일전하며 반등에 성공해 5년 만에 4연승을 노렸지만, 리시브 붕괴에 아쉬움을 삼켰다.인천=유병민 기자 2016.12.10 18:28
스포츠일반

[배구토토] 강해진 한국전력, 약해진 삼성화재 꺾을까

작년 꼴찌가 다시 꼴찌하란 법은 없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다시 플레이오프에 오르리란 법도 없다. 1년 만에 팀 전력이 확 바뀐다. 이번 시즌 프로배구는 혼전이다. 여자부는 작년 최하위 인삼공사, 남자부는 작년 꼴찌 한국전력의 환골탈태가 놀랍다. 두 팀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각각 지난해 3위 현대건설, 챔피언 삼성화재를 상대한다. 이 두 경기는 배구토토 스페셜 56회차 대상으로 지정됐다. 배구토토 스페셜은 양팀의 최종 스코어와 1세트 점수 차를 맞히는 게임이다. 14일 오후 4시50분까지 베팅할 수 있다. ○…2승 인삼공사 vs 2패 현대건설 지난 시즌 5승25패로 처참한 성적을 냈던 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전혀 다른 팀이 됐다.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를 연달아 잡고 두 경기만에 작년 승수의 절반 가까이를 채웠다.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조이스가 해결사 역할을 해주면서 팀이 강해졌다. 작년에는 외국인 선수가 초반에 바뀌고 새로 데리고 온 선수가 부상 당하는 설상가상으로 다른 팀을 당해내지 못했는데 올핸 용병 덕을 보고 있다. 지난 시즌 팀을 떠받쳤던 백목화와 이연주의 공격력도 여전히 살아 있다. 2연패한 현대건설은 난국이다. 주장이자 주공격수 황연주가 도로공사전과 IBK기업은행전에서 5점밖에 올리지 못하며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센터 양효진과 외국인 선수 바샤에게 공격이 몰려 답답한 경기를 거듭하고 있다. 게다가 바샤는 해결사로 2% 부족하다. 공격성공률이 36.46%로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낮아 효율성이 떨어진다.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 인삼공사가 앞선다. 보기와 달리 높이에서도 인삼공사가 밀리지 않는다. 블로킹이 21-15로 더 많다. 흐름을 탄 인삼공사의 3-1 승리를 점친다. 1세트 점수 차는 3점을 예상한다. ○…강해진 한국전력, 약해진 삼성화재 꺾을까 남자부에서 가장 강해진 팀 중 하나는 한국전력이다. 작년 2승28패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 개막 후 두 경기에서 1승1패를 했다. LIG손해보험을 잡고 현대캐피탈에 졌다. 신영철 감독이 부임한 한국전력은 팀이 완전 물갈이됐다. 최고 신인 전광인과 왼손잡이 서재덕이 양 날개에서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한국전력 토종 선수들의 파괴력은 7구단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 문제는 외국인 선수 밀로스이다. 그가 3경기에서 33점에 그치고 있어 치고 올라가야 할 때 못 간다. 현대캐피탈전 1-3 패배도 밀로스의 부진이 직접적 원인이 됐다. 삼성화재는 밀로스와 달리 최고 외국인 선수 레오가 있다. 레오는 3경기에서 105점을 터뜨리며 삼성화재를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처음 온 현대캐피탈 아가메즈, 대한항공 마이클 등에게 조금도 밀리지 않는다. 삼성화재는 리베로 여오현이 이적하고 레프트 석진욱이 은퇴해 수비 라인이 약해졌다. FA로 영입한 리베로 이강주는 적응에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레오가 어렵게 올라온 공도 워낙 득점으로 잘 연결해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여오현의 보상선수로 온 센터 이선규는 높이를 더해줬다. 한국전력이 달라졌다고 해도 챔피언팀 삼성화재를 넘기는 버겁다. 한국전력의 센터 라인이 강하지 않아 레오를 잡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삼성화재의 3-2 승리, 1세트는 5점 차 승부를 전망한다. 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2013.11.13 17:00
스포츠일반

[배구토토] ‘승승장구’ IBK, GS에 3-1 승리 예상

'구미 남매' LIG손해보험과 GS칼텍스가 주축 선수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주포' 김요한이 손등 골절로, GS칼텍스는 특급 외국인 선수 베띠가 왼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두 팀은 설상가상으로 19일 난적을 만나게 됐다. LIG손해보험은 최근 3연승의 기세를 올리고 있는 러시앤캐시를, GS칼텍스는 1위 IBK기업은행을 상대한다. 배구토토 83회차 스페셜 매치는 19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부 IBK기업은행-GS칼텍스전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치러지는 러시앤캐시-LIG손해보험전을 대상으로 발매된다. 배구 스페셜은 양팀의 최종 세트 스코어와 1세트 점수 차를 맞히는 게임이다. 발매 마감 시간은 오후 4시50분이다.IBK기업은행-GS칼텍스GS칼텍스의 불운은 지난 4일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시작됐다. 베띠가 2세트 도중 착지 과정에서 왼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해 코트 밖으로 실려 나왔다. 정밀 진단 결과 발목 인대 부분 파열로 6주 진단을 받았다. 베띠가 빠진 GS칼텍스는 이 경기에서 1-3으로 패했고, 이후에도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GS칼텍스전을 포함해 2라운드 5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지난 16일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첫 경기마저 잡아내며 10승1패 승점 29점을 기록 중이다. 2위 GS칼텍스(21점)와는 승점 8점 차다. IBK기업은행은 세터 이효희의 안정적인 볼 배급 속에 알렌시아와 김희진, 박정아의 공격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IBK기업은행의 3-1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1세트 점수차는 4~5점을 예상한다. 러시앤캐시-LIG손해보험LIG손해보험은 지난 6일 '주포' 김요한이 연습 도중 팀 동료의 발에 왼 손등을 밟혀 골절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외국인 선수를 대신해 팀 공격의 31.6%를 책임지던 에이스의 이탈은 LIG손해보험에 큰 타격이 됐다. 이경석 LIG손해보험 감독은 김요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신인 이강원을 선택했다. 이강원은 지난 9일 현대캐피탈전에서 14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13일 삼성화재전에서는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5점에 그쳤다. LIG손해보험은 이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이에 반해 러시앤캐시는 2라운드 후반부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지난 8일 KEPCO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린 러시앤캐시는 기세를 몰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까지 잡아버렸다. 이제는 강팀 잡는 '저승사자'가 됐다. 외국인 선수 다미의 기량 발전이 큰 역할을 했다. 다미는 2라운드 중반까지 공격에 비해 많은 실책을 저지르며 제 역할을 못했다. 하지만 김호철 감독의 조련 속에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고, 팀 공격을 이끌며 활약하고 있다. 연승 가도를 달리는 러시앤캐시는 다미뿐만 아니라 최홍석, 신영석 등 '영건'들의 활약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번에도 그 기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앤캐시의 3-2 승리가 점쳐지는 가운데 1세트 점수차는 2~3점으로 전망한다.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2.12.18 09:51
스포츠일반

[AVC컵] 한국여자배구, 중국에 3-0 완패 준우승

한국 여자배구가 제1회 아시안컵(AVC컵)에서 &#39만리장성&#39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성희 감독(GS칼텍스)이 이끄는 한국은 7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에 3-0(17-25 19-25 18-25)으로 완패했다. 앞서 열린 남자 대회 결승에서 대표팀이 이란에 패한 데 이어 한국 남녀 배구는 초대 AVC컵에서 나란히 준우승을 기록했다.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이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팀인 중국(세계랭킹 5위)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국은 평균 신장이 7㎝나 높았고, 빠르기와 파워 면에서도 한국을 압도했다. 반면 한국은 국가대표 좌우쌍포 김연경·황연주(이상 흥국생명)와 센터 정대영(GS칼텍스)가 부상으로 빠진 터라 설상가상이었다. 중국의 주포 왕인메이는 남자 못지않은 힘있는 스파이크에 이동 공격까지 곁들이며 한국을 괴롭혔다. 한국은 1세트 초반 배유나(GS칼텍스)의 이동 공격으로 맞서면서 9-10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빼앗긴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2세트에서도 김민지(GS칼텍스)의 왼쪽 공격으로 15-17까지 쫓아갔으나 결정적인 순간 중국의 블로킹에 주저 앉았다. 내리 두 세트를 내준 한국은 3세트에서도 분위기를 돌리지는 못했다. 정회훈 기자 2008.10.0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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